
Narcotics Anonymous는 1953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Alcoholics Anonymous 의 영향을 받아 설립되었습니다. 최초는 AA의 12단계를 약물을 종류와 상관 없이 약물에 중독된 중독자가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1947년 Addicts Anonymous 라는 프로그램으로 켄터키의 렉싱턴에 수감보호병원의 그룹으로 12단계를 이어왔고, 1948년에도 뉴욕에서 AA의 12전통 기반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약물 중독의 특수성과 알콜중독자와 약물중독자간의 성향 차이로 인해 유지되기 어려웠습니다. 그로 인해 1953년 약물중독자 만을 위한 모임이 설립되었고, AA의 감수와 인증을 통해 1953년 9월 14일 정식으로 NA가 약물 중독을 위한 모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NA모임을 시작한 지 21여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90년대 말, 여러 NA모임이 시도되었으나 중도에 사라졌고, 공주치료감호소를 출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월별 NA모임만이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또한 2002년 한국 마약퇴치 운동 본부에서 개소된 송천재활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매주 1 회의 NA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두 모임은 월 1회는 통합 모임으로, 그리고 매주는 송천재활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한 NA모임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004년 이 모임을 바탕으로 한국NA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전국 몇몇 곳에서 NA모임이 생겼다, 사라졌지만 지금은 전국 6곳 이상의 NA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NA모임의 역사를 살펴보면, 정착하기까지 21여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NA모임이 크게 확대되어 큰 역할을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